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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 방공망 정조준… 미 공군 차세대 무기 SiAW, F-16서 분리 시험 성공
  • 김대영 기자
  • 등록
  • 수정 2025-12-12 16: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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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1일(현지시간),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과 미국 공군이 F-16 전투기에서 차세대 스탠드인 공격 무기(SiAW, Stand-in Attack Weapon)의 모의 분리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iAW은 주로 지대공 미사일 방어 체계 및 지휘통제 시설, 지대지 미사일 발사대, 위성 공격 체계, GPS 교란 체계 등 고가치 표적을 공격하기 위해 설계되었다.노스롭 그루먼은 이번 시험이 SiAW의 비행 안전성 및 공기역학적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F-35 등 5세대 전투기와의 통합을 염두에 둔 핵심 개발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F-16에서의 안전한 무기 분리는 미사일 설계 성숙도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미 공군 수명주기관리센터(AFLCMC) 적응형 무기 부문 수석 물자 책임자인 게리 E. 루스(Gary E. Roos) 대령은 “F-16에서 실시한 SiAW 분리 시험은 무기의 안전한 분리 특성을 검증하고, 성능 최적화를 위한 귀중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결과는 진화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 전투원들에게 SiAW가 제공할 결정적 우위 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롭 그루먼 첨단 무기 부문 부사장 척 존슨(Chuck Johnson)은 “이번 성과는 SiAW 프로그램의 중대한 진전”이라며 “분리 시험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개발을 지속해, 궁극적으로 전투원에게 핵심적인 타격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미 공군이 현재와 미래 임무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고생존성 정밀 타격 무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AW는 고도로 방어된 환경에서 시간에 민감한 고가치 지상 표적을 신속히 요격·타격하도록 설계된 공대지 미사일이다. 미 공군의 타격 범위를 기존 대비 대폭 확장해, 강화 방어 지역에 대한 접근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미사일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반 설계와 개방형 아키텍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하위 시스템을 신속히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능력을 현장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SiAW는 무기 체계, 미사일, 전자장비, 요격기 등으로 구성된 노스롭 그루먼의 광범위한 첨단 무기 포트폴리오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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