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군수물자총국(DGAM)을 통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군용 헬기 100대를 발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DGAM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헬기 구매 사업으로, 육군·해군·공군 및 우주군 전력을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국가 차원의 방위 투자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발표된 ‘국가 헬기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스페인군의 기동력·대응 속도·재난 대응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영토 방어뿐 아니라 NATO 집단 방위 체계에서의 역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입되는 기종은 총 4종이다. 공군과 해군에는 H135 훈련·정찰 헬기 13대가 배치되며, 육군에는 H145M 경무장 헬기 50대가 집중 투입된다. H145M은 경공격 임무와 재난·구호 작전은 물론, 기존 타이거 공격헬기의 전력 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H175M 중형 헬기 6대는 정부 임무와 요인 수송에 활용되며, NH90 전술 헬기 31대는 상륙작전·특수작전·전술 수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마리아 암파로 발카르세 가르시아 국방부 차관은 “이번 계약은 변화된 안보 환경 속에서 군의 즉각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며 “스페인의 안보와 유럽 방위 체계에서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브루노 에벤 CEO 역시 “이번 발주는 유럽 방위 산업이 위기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스페인 군의 작전 능력에 질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적 파급 효과도 크다. 헬기 맞춤화·훈련·정비가 집중되는 알바세테 지역은 유럽 군용 헬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300명 이상의 고숙련 인력이 신규 고용될 전망이다. 에어버스는 이 지역을 디지털·사이버 보안·군용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아우르는 방산 기술 허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안보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스페인의 이번 선택은 ‘전쟁은 멀리 있지 않다’는 유럽의 인식 변화를 그대로 반영한 방위 투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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