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항공 서비스 제공업체 스타플라이트가 에어버스 H145 헬리콥터 3대를 신규 주문 이번 주문 계약은 최근 스타플라이트가 타스마니아주 긴급 항공 서비스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타스마니아 정부의 항공 대응 역량 현대화를 위한 노력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번 주문을 통해 스타플라이트는 에어버스의 신규 고객사로 합류하게 됐다.
H145 헬리콥터 기단은 호바트(Hobart)를 거점으로, 항공 의료 후송, 수색·구조(SAR), 항공 법집행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무 간 신속한 구성이 가능한 H145의 다목적 플랫폼은 타스마니아 정부가 해당 기종을 선택한 핵심 요인으로, 변화하는 작전 요구에 최적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미셸 백스터(Michelle Baxter) 타스마니아 구급본부 직무대행 최고경영자는 “이번 H145 헬리콥터 도입은 우리의 긴급 항공 역량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투자”라며, “H145의 다목적 기능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투입될 기단은 향후 10년간 매년 약 1,500시간을 비행하며, 타스마니아 전역에 필수적인 생명 구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현지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부품 공급과 유지 보수를 전담해 기체 가동률과 성능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데니스 리처드슨(Dennis Richardson AC) 스타플라이트 회장은 “이번 H145 도입은 타스마니아의 항공 의료 및 긴급 서비스 역량을 장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검증된 현지 지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타스마니아 정부와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신뢰성과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벤잘(Christian Venzal) 에어버스 헬리콥터 호주·뉴질랜드 법인장은 “스타플라이트가 에어버스 가족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H145는 임무 간 전환이 용이해 타스마니아의 긴급 대응 요구에 최적의 기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문은 서호주에 신규 부품 공급 플랫폼을 확충하고 퀸즐랜드에서 기존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며, “스타플라이트가 이번 중요한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H145는 뛰어난 신뢰성과 다목적성, 첨단 기술로 잘 알려진 헬리콥터로, 전 세계 HEMS(항공 응급의료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프란 아리엘 2E(Safran Arriel 2E) 엔진 2기와 넓은 캐빈, 헬리오닉스(Helionix) 항전 장비를 갖춘 H145는 호주·뉴질랜드의 험준한 지형과 시간에 민감한 임무에 최적화됐으며, 동급 기종 중 가장 낮은 CO₂ 배출량을 기록해 환경 친화성까지 자랑한다.
H145 헬리콥터는 최신 인체공학적 설계의 조종석, 첨단 헬리오닉스(Helionix) 항전 장비, 팬네스트론(Fenestron) 테일로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헬리오닉스 시스템은 wACS와 연동돼 비행 한계 보호, 조종사 지원, 데이터 전송 시간 단축, 상황 인식 향상 등을 통해 비행 안전성을 한 단계 높였다. 또한 최신 국제 항전 표준을 충족하며, 혁신적인 경고 및 자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해 운용 효율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1,750대 이상의 H145 패밀리 헬리콥터가 운용되고 있으며, 해당 기종의 누적 비행 시간은 80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약 600대가 항공 응급의료(HEMS) 임무에 투입돼 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