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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첫 진수” 美 해군, ‘골든 함대’ 핵심 전투함 FF(X) 전격 공개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5-12-20 00:04:30
  • 수정 2025-12-20 00: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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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미래 함대의 판도를 바꿀 신형 호위함 FF(X) 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대형 전투함 중심의 기존 전력 구조에서 벗어나, 더 빠르고 더 많이, 더 싸게 전투력을 확충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미국 해군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FF(X)를 미래 해군 함대의 핵심 구성 요소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FF(X)는 대형 수상 전투함을 보완하는 소형·고기동 수상 전투함으로, 전 세계 해역에서의 작전 유연성과 지속 전개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존 C. 펠런 해군 장관은 “신속하고 대규모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HII의 레전드급 국가안보정(National Security Cutter) 즉 경비함 설계를 기반으로 한 신형 프리깃함급 획득을 지시했다”며 “검증된 미국산 설계를 활용해 2028년까지 첫 번째 함체를 진수하는 것이 분명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이를 ‘골든 함대(Golden Fleet)’ 구상의 일환으로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해군은 단일 조선소 의존을 피하고 선도 조선소 선정 후 다수 조선소 경쟁 생산 체제를 도입해 생산 속도와 물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방침이다. 펠런 장관은 “조선소들은 단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얼마나 빨리 전투력을 함대에 제공하느냐”라고 못 박았다.

FF(X)의 주 임무는 대함전이지만, 모듈식 탑재체 운용과 무인체계 지휘·통제 능력을 갖춰 대잠·해상감시·분산작전 등 광범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해군은 “대형 전함이 필요하지 않은 일상적 작전을 FF(X)가 담당함으로써, 함대 전체의 적응성·준비태세·지속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34대 미국 해군작전사령관 대릴 코들 제독은 “완성된 설계와 생산 기준을 활용하면 비용·일정·기술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며 “이 설계는 이미 효과가 입증됐고, 무엇보다 지금 당장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해군은 FF(X)가 신속·저비용 양산을 염두에 둔 함정이라고 강조했다. 레전드급 국가안보정이라는 성숙한 설계를 기반으로 함정 개발 지연을 최소화하고, 전력 공백 없이 빠른 전력화를 달성하겠다는 계산이다.

미국 해군은 “FF(X)의 도입은 250년에 걸친 해군 혁신과 해상 우위 유지를 향한 의지를 상징한다”며 “해저에서 우주에 이르기까지, 미 해군은 언제나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신형 FF(X)가 미국 해군의 차세대 해상전 개념을 현실로 끌어당길 ‘게임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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