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과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가 KC-390 다목적 급유기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기존 KC-390 밀레니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군과 파트너 공군의 요구에 부합하는 첨단 공중급유 역량을 통합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미 공군의 운용 개념과 상호운용성을 충족하는 차세대 급유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공동 투자는 분산 기지 운용과 신속 기동이 강조되는 현대전 환경에서 전투 요원에게 필요한 능력을 조기에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두 회사는 항공기 설계·개발·생산 경험과 첨단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KC-390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다목적 급유기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계획된 주요 개선 사항에는 ▲첨단 자율 공중급유 붐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통신체계 ▲향상된 상황 인식 및 생존성 옵션 ▲적응형 임무 시스템 통합 등이 포함된다. 양사에 따르면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KC-390이 지원할 수 있는 항공기 범위를 확대하고, 고위협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 능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노스롭 그루먼 항공 시스템 부문을 이끄는 톰 존스 사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항공 이동성 솔루션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는 조치”라며 “작전 자율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동맹국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검증된 KC-390 플랫폼의 다용도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독립적인 운용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브라에르 디펜스 앤 시큐리티의 보스코 다 코스타 주니어 사장 겸 CEO 역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KC-390용 붐 급유 시스템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미 국방부와 동맹국에 최적화된 역량을 제공하겠다”며 “KC-390은 이미 운용 실적이 입증된 비용 효율적 플랫폼으로, 미 공군을 비롯한 다양한 공군 전력에 신속히 통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C-390 밀레니엄은 중형 수송기이자 공중급유기로, 가혹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다목적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공중급유와 병력·화물 수송, 전술 투입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성능과 작전 유연성, 비용 효율성을 고루 갖춘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은 미국 공군과 동맹국 공군의 미래 공중 기동 및 급유 전력 구상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산·기동 중심의 현대 작전 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고 생존성이 높은 공중급유 체계 확보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KC-390의 진화가 향후 글로벌 급유기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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