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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넘는 화력”… 인도-태평양 흔드는 하이마스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6-02-22 16: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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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499km 타격권·고속 기동 강점… 다층 억지력의 핵심 축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환경은 ‘거리’와 ‘분산’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된다. 광활한 해역과 수천 개의 도서, 제한된 전진기지 환경은 전통적인 고정식 화력 운용 개념에 근본적인 도전을 제기한다. 이 같은 조건 속에서 고기동 다연장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HIMARS)는 단순한 포병 전력을 넘어, 지역 억지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마스는 15~499km 타격권과 고속 기동이 강점이며 다층 억지력의 핵심 축이다.하이마스는 미국이 개발한 고기동 다연장 로켓 시스템으로 2005년 미 육군에 본격 도입됐다. 개발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맡았다. 기존 궤도형 M270 MLRS의 화력을 유지하면서도 경량화와 기동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M1140 5톤 트럭 섀시 기반 플랫폼을 채택해 전략적·전술적 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C-130 수송기를 통한 공중 수송이 가능하며, 발사 후 즉시 이동하는 ‘사격 후 이탈(shoot-and-scoot)’ 전술에 최적화돼 있다. 이는 적의 대(對)포병 탐지와 반격 위험을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다.

HIMARS는 6발의 GMLRS 또는 1발의 에이태킴스(ATACMS)를 운용할 수 있다. GMLRS는 약 70~84km, 에이태킴스는 최대 300km의 사거리를 갖는다. 최근에는 에이태킴스를 대체하는 차세대 프리즘(PrSM) 미사일 통합이 추진되며 사거리와 정밀도 모두 확장되고 있다. 프리즘은 499km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하이마스를 ‘무기’가 아닌 ‘발사 체계’로 규정한다. 동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탄약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전장 상황에 따라 억제, 차단, 심층 타격 등 임무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게 한다.

하이마스의 전술적 가치는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크게 부각됐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하이마스는 러시아군 후방 지휘소와 탄약고, 보급 거점을 정밀 타격하며 전장의 판도를 흔들었다.

신속한 전개 능력과 높은 명중률은 현대 합동작전에서 장거리 정밀 화력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교훈으로 평가된다.

현재 하이마스는 미국과 동맹국에 750대 이상 공급되며 다중 전역에서 운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첫 하이마스를 인수했으며, 추가 발사대 도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장사정 GMLRS 성능 시연과 다국적 연합훈련 탈리스만 세이버에서의 프리즘 시험 발사 등은 체계의 확장성과 미래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하이마스는 단순한 포병 체계를 넘어, 영역 간 통합 억지 전략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조명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인도-태평양에서의 억지력은 속도와 사거리, 그리고 선택권에 달려 있다”며 “기동성과 적응성을 갖춘 발사대 체계가 가장 까다로운 작전 환경에서 결정적 우위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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