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16문과 함께 세 가지 사거리의 유도탄을 제공하며, 이 가운데에는 최대 500㎞급 사거리 능력도 포함된다.노르웨이 국방부는 29일 “정부는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노르웨이 육군의 신규 지상 기반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공급업체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레 O. 산드비크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지상 기반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은 노르웨이 군에 새롭게 도입되는 전력”이라며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의 방위 역량을 신속히 강화하고, 잠재적 적에 대한 신뢰성 있는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노르웨이 육군의 전투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의회 전체가 지지한 장기 국방계획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도입 사업에는 발사체계와 미사일을 비롯해 통합 군수지원, 교육·훈련 자료, 각종 지원 시스템이 포함된다. 노르웨이 국방 당국은 이번 계약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단기간 내 실질적인 전투능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1월 국제 경쟁입찰로 시작됐으며, KNDS, 라인메탈, 한화, 사브/보잉 등 4개 업체가 경쟁에 참여했다. 노르웨이 군은 발사대, 미사일, 지휘·통제 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일괄 제공하는 ‘완성형 통합 체계’를 핵심 요구조건으로 제시했다.
입찰 마감 시점인 2025년 3월에는 사브/보잉을 제외한 모든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노르웨이 방위사업청(FMA)은 미국 록히드마틴 체계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병행 검토했다.
그러나 평가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체계만이 성능, 납기, 비용 등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계 16문과 함께 세 가지 사거리의 유도탄을 제공하며, 이 가운데에는 최대 500㎞급 사거리 능력도 포함된다. 경쟁에 참여한 다른 상업적 제안업체들은 이와 같은 사거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한국산 체계가 다른 대안보다 인도 시기가 빠르고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천무에 사용되는 유도탄은 폴란드에 구축되는 생산라인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폴란드는 동일한 체계를 대규모로 도입하고 있으며, 약 300기에 달하는 발사체계와 수천 발의 유도탄을 구매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한 상태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폴란드 현지 생산은 노르웨이를 포함한 유럽 고객 전반의 공급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유사시에도 지속적인 탄약 보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의 KNDS는 2025년 6월, 완성형 통합 체계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쟁에서 제외됐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경쟁을 다시 진행할 경우 비용 증가와 전력 확보 지연, 추가적인 외부 품질 검증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재입찰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2029년에 발사체계와 교육 자료를 인도하고, 2030~2031년에 유도탄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르웨이 군은 조기 인력 교육을 시작해 향후 4년 이내에 완전 운용 가능한 장거리 정밀타격 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한화는 계약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규모의 산업협력 프로그램을 노르웨이 기업들과 추진하기로 했으며, 체계 인도가 시작될 때까지 대금 지급을 유예하는 조건도 수용했다.
노르웨이 방위사업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계약 체결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았으며, 계약 서명은 현지시간으로 1월 30일 이뤄질 예정이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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