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전쟁 초기, 12명의 주요 표적 중 11명이 동시 공격으로 사살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수년 전부터 나탄즈·포르도우 등 핵시설 공습이 일시적 차질만 줄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설은 복구 가능하지만, 고위 핵 과학자들은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이란의 농축·무기화 작업을 설계·감독·추진한 핵심 인력 제거로 전략을 전환했다.
조사 결과, 이스라엘은 수십 년에 걸쳐 약 100명의 이란 핵 과학자에 대한 상세 정보 파일을 구축했다. 일상 동선, 거주지, 이동 패턴, 경호 체계까지 추적해 명단을 프로그램 지속의 핵심인 12명으로 압축했다.
전쟁이 시작된 6월 13일, 이스라엘 연계 요원 100여 명이 이란 전역에서 동시 가동됐다. 요원들은 표적과 인프라 인근에 배치돼 소형 폭발물, 드론, 대전차 미사일, 근거리 암살용 도구 등 탐지와 부수 피해를 최소화한 ‘특수 무기’를 사용했다. 일부 공격은 경고나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사적 거주지나 이동 중에 실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초기, 12명의 주요 표적 중 11명이 동시 공격으로 사살됐다. 마지막 인물은 초기에 체포를 피했으나, 전쟁 종료 12일 전 추적돼 제거됐다. 이란 당국은 핵심 인력 손실을 인정하고 잔여 과학자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했으며, 일부는 은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스라엘–미국 간 긴밀한 작전 협조도 확인됐다. 미국이 공개적으로는 외교 해법을 강조하는 동안, 양국은 분쟁 직전까지 정보와 비상 계획을 공유했다. 이란의 핵 활동 및 지역 대리 세력 지원 제한을 대가로 한 제재 완화 제안이 거부된 뒤, 미군이 군사 작전에 합류했다는 대목도 담겼다.
전쟁 말미 이란은 미사일 비축, 방공망, 핵 기술력 전반에 중대한 타격을 입었다. 보고서는 시설은 재건 가능하지만, 고위 과학자 손실과 표적 암살의 심리적 충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공습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약화됐다고 결론지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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