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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불꽃 세례를 뚫었다… 이스라엘, 12일간의 공방전서 압도적 우위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5-12-02 18:29:50
  • 수정 2025-12-04 14: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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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전자전·AI 동원한 종합전 수행… “테헤란 전역 전자 교란 상태였다”
지난 12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매체 REGA 뉴스에 따르면,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개최된 디펜스테크 2025(DefenseTech 2025)에서 이스라엘 국방연구개발국(MAFAT) 국장은 지난 6월 약 12일간 이어진 이란과의 충돌 작전을 평가하며 '일어서는 사자 (עָם֙ כְּלָבִ֣יא/Operation Rising Lion) 작전은 이스라엘군의 방공·정찰·전자전 능력이 총동원된‘연합작전(Combined Operations)’이었다고 밝혔다.

이미지 캡션 이스라엘은 일어나는 사자 작전에서 일부 능력은 25년 이상 축적한 비밀 기술, 일부는 작전 직전 수 주 또는 작전 중에 새롭게 구축한 능력까지 동원했다고 밝혔다MAFAT 국장에 따르면 전투 기간 동안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약 53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 방공망은 이 중 약 86%를 요격했다. 또한 이란은 1,000대 이상의 무인항공기(UAV)를 투입했지만, 이스라엘은 99.9%의 드론을 격추하는 사실상 완벽에 가까운 방어 성과를 기록했다. 그는 “전투 내내 방공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재조정했다”며 “작전 중에도 여러 차례 시스템을 수정했고, 전투 개시 일주일 전까지 업데이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충돌에서 이스라엘은 우주 기반 ISR(정보·감시·정찰)을 대규모로 활용했다. 이스라엘은 분쟁 기간 동안 약 1천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을 커버하는 12,000장 이상의 위성 사진을 생성해 수천 개 표적에 대한 타격 작전을 직접 지원했다. 또한 50건 이상의 긴급 위성 임무 변경이 실행됐고, 이는 “정보 정확성과 작전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도 표적 식별과 우선순위 분류에 적극 활용됐다.

MAFAT 국장은 이번 분쟁에서 전자전(EW)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헤란 전체가 전자 교란 상태에 있었다”며, 이란의 교란 방어 시스템과 맞서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이 보유한 공격적 전자전 능력이 총동원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충돌에서 일부 능력은 25년 이상 축적한 비밀 기술, 일부는 작전 직전 수 주 또는 작전 중에 새롭게 구축한 능력까지 동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내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무력화하기 위해 무인항공기(UAV)가 광범위하게 활용됐다.

작전 과정은 다음과 같다. 발사대 위치 탐지-발사대 운용 요원 공격-최종적으로 발사 시스템 자체 파괴로 이 같은 UAV 기반 ‘탐지–확인–타격(Find–Fix–Finish)’ 체계 구축은 이스라엘의 공격 정밀성과 정보 우세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 발표는 이스라엘이 방공·우주·전자·AI·드론전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작전 체계를 통해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무인기 공격을 방어하고, 동시에 공세적 전략을 수행했음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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