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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국에 E-7 항공통제기 4대 판매 승인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4-11-05 11:17:00
  • 수정 2024-11-08 19: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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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현지시각)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무부가 대한민국에 대한 E-7 항공통제기 및 프로그램 지원 요소의 대외군사판매를 약 49억 2천만 달러의 비용으로 승인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외군사판매란 미정부가 무기수출통제법에 의거 우방국·동맹국 또는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정부간의 계약에 의하여 대외지급수단 및 차관자금으로 군사상 필요한 물자, 방위, 용역 등을 미 국방부 군수체계를 통하여 판매하는 군사판매 형태를 말한다.

보잉이 만든 E-7 항공통제기는 공중감시와 함께 지상, 지상 및 공중 자산과 통신하며 군 전체의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진 미 공군)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로도 불리는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 역할을 하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우리 공군은 감시 능력 강화 일환으로 2031년까지 항공통제기 4대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DSCA는 한국이 E-7 공중조기경보통제(AEW&C) 항공기 4대, CFM56 제트 엔진 10대(장착 8대, 예비 2대), 가디언 레이저 송신기 어셈블리(GLTA) 7대(장착 4대, 예비 3대), AN/AAR-57 AN/AAQ 24(V)N 대형 항공기 적외선 대응(LAIRCM) 시스템 프로세서 교체기 8대(장착 4대, 예비 4대) 구매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GPS 교란에 대비한 선택적 가용성 스푸핑 방지 모듈(SAASM) 또는 M-코드 수신기가 장착된 임베디드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관성 항법 시스템(GPS/INS)(EGI) 10개(설치 8개, 예비 2개), 전술 표적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 다기능 정보 분배 시스템 합동 전술 무선 시스템(MIDS JTRS TTNT) 6개(설치 4개, 예비 2개), AN/ARC-210 무전기도 들어있다. 


보잉 E-7 항공통제기 인포그래픽 (사진 보잉)

항공통제기의 생존장비로 디지털 레이더 경고 수신기, AN/ALE-47 전자 대응 디스펜서, LAIRCM 제어 인터페이스 유닛, 미사일 경고 센서가 포함됐다. 또한 피아식별 및 암호화 장비고 들어있다.  AN/APX-119 아군 또는 적군 식별(IFF) 트랜스폰더, KY100M 협대역/광대역 단말기; KIV-77 모드 4/5 IFF 암호화 아플리케, AN/PYQ-10 단순 키 로더, KG-175 링크 암호화기, 통신 보안(COMSEC) 케이블 및 기타 COMSEC 장치와 장비, 통신 장비, 정밀 내비게이션, 컴퓨터 프로그램 식별 번호(CPINS); 사용자 데이터 모듈 카드, 테스트 및 테스트 장비, 주요 및 소규모 수정 및 유지보수 지원, 항공기 구성품, 부품 및 액세서리, 훈련 보조 장치 및 장치, 예비 부품, 계측기 및 실험실 장비, 예비 부품, 소모품 및 액세서리, 수리 및 반품 지원, 기밀 및 비기밀 소프트웨어 제공 및 지원, 기밀 및 비기밀 출판물 및 기술 문서등이 들어 있다.


이밖에 인력 교육 및 훈련 장비, 항공 페리 및 운송 지원, 연구 및 설문 조사, 미 정부 및 계약업체의 엔지니어링, 기술 및 물류 지원 서비스, 기타 물류 및 프로그램 지원과 관련된 요소. 예상 총 비용은 49억 2,000만 달러로 한화 6조 8천억 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방위사업청은 11월 5일 "항공통제기 2차사업은 현재 보잉을 포함한 다수업체간 협상과 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며, 아직 특정 기종이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기종결정 및 계약체결을 추진하고, 적기 전력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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