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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공대공’ 넘어 지상까지 때린다… 6,859억 투입, 조기 실전 배치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5-12-19 14:41:59
  • 수정 2025-12-19 1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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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KF-21)가 마침내 공대지 타격 능력까지 갖춘 다목적 전투기로 진화한다.

현재 KF-21은 최초 양산 물량 제작이 진행 중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방위사업청과 6,859억 원 규모의 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KF-21은 기존 공대공 중심 전력에서 벗어나 정밀 지상 타격 능력을 조기 확보하게 된다.

핵심은 ‘속도’다. 당초 2028년 말로 예정됐던 공대지 능력 확보 시점은 2027년 전반기로 앞당겨진다. 단계별 시험평가를 통해 검증된 능력부터 즉시 전력화하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KF-21은 개발과 실전 배치를 동시에 끌어가는 구조로 전환됐다.

이번 사업은 2028년 12월까지 진행되며, 공대지 무장 비행시험과 함께 AESA 레이다와 주요 항전장비의 공대지 기능 검증도 병행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KF-21은 공중 우세는 물론 지상 타격까지 수행하는 완성형 4.5세대 전투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현재 KF-21은 최초 양산 물량 제작이 진행 중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공대지 능력 조기 확보는 향후 작전 유연성과 전력 공백 최소화 측면에서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방산 업계는 이번 추가무장시험 계약이 수출 경쟁력 강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FA-50 운용국인 중동·동남아 국가들을 포함해 여러 국가들이 KF-21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다목적 타격 능력 확보는 해외 시장 공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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