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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지 타격의 게임체인저 ‘천검’, 3,877억 대규모 양산 체제 구축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5-12-03 12:50:38
  • 수정 2025-12-06 13: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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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계약 1623억원까지 총 3877억원 규모, 2028년까지 납품
  • 유∙무인차량, 장갑차, 전차 탑재용으로 플랫폼 다양화
  • "대한민국 군 전력의 다각화에 기여하고 수출도 적극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 육군의 소형무장헬기(LAH)에 탑재되는 공대지유도탄 ‘천검’의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정밀타격 무장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회사는 3일 방위사업청과 2,254억 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형무장헬기(LAH)에 장착 운용되는 천검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제작에 참여해 2022년 개발을 완료한 국내 최초의 독자형 공대지유도탄이다.이번 2차 물량은 지난해 체결된 1,623억 원 규모의 1차 양산 계약과 합쳐 총 3,877억 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천검 유도탄과 발사대 등을 군에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며, 현재 개발 중인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에도 천검 탑재가 검토되고 있어 후속 물량 확대도 예상된다.

천검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제작에 참여해 2022년 개발을 완료한 국내 최초의 독자형 공대지유도탄이다. 이중모드 탐색기를 적용해 주·야간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며, 유선 데이터링크 기반 유도 방식을 사용해 전자전 재밍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발사 후 표적 변경이 가능한 ‘발사 후 재지정(LOAL/LOBL)’ 능력을 갖춰 전장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무인지상차량, 보병전투장갑차(IFV), 전차 포탑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도록 소형·경량 버전 ‘천검-L’도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검을 단순히 헬기 무장에 그치지 않고 운용 플랫폼을 지상체계로 확대하고 있다. 유·무인지상차량, 보병전투장갑차(IFV), 전차 포탑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도록 모듈화 중이며, 보병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소형·경량 버전 ‘천검-L’도 개발 중이다. 이는 향후 국내 군의 전력 구조 다변화뿐 아니라 해외 고객 맞춤형 수출 패키지 제안에도 중요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천검의 안정적 양산을 통해 군의 정밀타격 능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대한민국 군 전력의 다각화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검’은 국내 무장 자립화 전략의 핵심 무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대한민국 육군 및 해병대 전반의 타격 플랫폼과 연계된 국산 무장 체계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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