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ASI와 사브, 2026년 MQ-9B에 탑재된 조기경보통제(AEW&C) 능력 시연 예정시연은 2026년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GA-ASI의 ‘사막 지평선(Desert Horizon)’ 비행 운영 기지에서 실시된다. MQ-9B 기체에는 사브가 개발한 최신 AEW&C 장비가 장착되며, 실제 작전 환경에서의 광역 감시·조기경보·추적 능력이 검증될 예정이다.
GA-ASI는 사브의 AEW 센서를 SkyGuardian®, SeaGuardian®, Protector, 그리고 개발 중인 MQ-9B STOL 등 MQ-9B 전 기종과 통합할 계획이다. MQ-9B는 장시간 체공(HALE급에 준하는 지속성), 세계 최고 수준의 작전 가용성, 승무원 위험 0%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그동안 고비용·대형 유인기 중심이던 조기경보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항모 전단·도서 지역·예산 제약 국가 등 기존 AEW 자산 확보가 어려운 곳에서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GA-ASI 데이비드 R. 알렉산더 사장은 “MQ-9B에 AEW&C 기능을 더함으로써 전 세계 운영자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지속적인 조기경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정교한 순항미사일과 위험한 드론 군집 위협까지 탐지·추적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 AEW&C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장거리 표적 탐지·추적, 조기경보 및 위협 식별, 다중 표적 동시 관리, 전투체계와의 유연한 통합, 위성통신(SATCOM) 기반 광역 감시등 기존 유인형 조기경보기보다 훨씬 더 오래, 더 넓게, 더 낮은 위험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GA-ASI와 사브는 시연 이후 정식 개발 및 양산 체계 구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무인 AEW&C 플랫폼이 본격 등장할 경우, 향후 해군·공군·해안경비·국경관리 분야로 활용 범위가 폭넓게 확장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