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SS-Ⅲ, 3,000톤급)이 2025 사일런트 샤크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11월 4일 진해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일런트 샤크 훈련’은 한미 잠수함 및 항공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해 미 해군 서태평양잠수함사령부 주관으로 2007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는 한미 연합 대잠전훈련이다.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SS-Ⅲ, 3000톤급)과 P-3 해상초계기 2대가, 미국 해군은 잠수함과 P-8 해상초계기가 참가한다.
특히, 안무함은 국내 방산기술로 독자설계·건조한 잠수함으로는 최초로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그동안 한국 해군은 사일런트 샤크 훈련에 장보고급(SS-I, 1200톤급) 잠수함이 6회, 손원일급(SS-II, 1800톤급)이 3회 참가했다.
안무함은 지난 11월 4일 진해군항에서 출항해 17일 괌에 입항, 국내 방산기술로 건조한 3000톤급 잠수함의 장거리 원양항해 능력과 고(高) 수온의 열대바다 등 다양한 수중환경에서 작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한미 양국 해군은 훈련 기간 중 잠수함 추적·공격훈련, 자유공방전, 항공대잠전 등 실전적인 대잠훈련으로 연합 해상방위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