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64E 아파치 가디언(Apache Guardian)이 자리에서 보잉은 대한민국 육군의 변화하는 작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AH-64E 아파치 가디언(Apache Guardian)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및 기존 E-모델 업그레이드 계획을 통해 육군 항공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헬기 전력을 유지하도록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잉 관계자는 “드론은 아파치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며, 살상력(Lethality), 생존성(Survivability), 연결성(Connectivity) 등 3대 핵심 영역에서 아파치의 우위를 강조했다. 아파치는 다양한 무장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고강도 위협 환경에서도 작전 지속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Link-16 기반 데이터 공유로 육·해·공 간 실시간 통합 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아파치는 유·무인 협업(Manned-Unmanned Teaming) 분야에서도 중요한 ‘포스 멀티플라이어(Force Multiplier)’ 역할을 수행한다. 보잉 관계자는 “아파치는 단순히 무장을 운용하는 기체가 아니라, 네트워크 중심전의 핵심 지휘 플랫폼”이라며 “드론을 통제하고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전장의 생존성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잉은 호주·인도·모로코·영국 등 주요 동맹국에 AH-64E를 인도하고 있으며, 폴란드의 96대 FMS 절차도 진행 중이다. 폴란드는 AH-64D 모델로 조종사와 정비사를 훈련 중이며, 계약 체결 시 생산이 즉시 시작될 예정이다. 보잉은 또한 최신 소프트웨어 v6.5 개방형 체계를 통해 새로운 무장 및 센서를 신속히 통합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
2026년에는 공중 발사형 효과체(ALE: Air Launched Effects)를 실기체에 탑재해 시연할 예정으로, 아파치는 2060년대까지도 미국 육군의 핵심 공격자산으로 운용될 전망이다.
CH-47F 특수작전형(SOH)이밖에 보잉은 한국의 오랜 CH-47 치누크(Chinook) 운용 역사를 높이 평가하며, 현재 육군 항공용 CH-47F 모델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첫 기체는 내년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CH-47F 특수작전형(SOH)은 고중량 수송과 장거리 작전 능력을 결합해, 한국군의 기존 치누크 전력을 보완한다.
보잉은 최근 한국의 휴니드(Huneed)와 부품공급 협력을 체결해, 글로벌 공급망 속 한국 산업의 참여를 확대했다. 해당 계약은 SOH와 별도로 글로벌 프로그램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보잉은 최근 CH-47F 블록 II 9대분 계약을 추가 수주하며, 내년 초 추가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블록 II형은 자율화, 개방형 시스템, 조종석 개선 등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며, 미 육군과 동맹국 운용자 모두에게 유지비 절감·운용 공통성·전장 대응력 강화라는 세 가지 가치를 제공한다.
보잉 관계자는 “한국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헬기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파치와 치누크는 한국군의 현대화된 합동 전력 구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