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톤 화물 장거리 수송, 열악한 활주로 운용, 다목적 공중급유 등의 중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A400M은 향후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공수 능력 및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비행에서는 항공기의 조종 성능을 검증하고 주요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기동이 수행되었다. 시험 비행 절차에는 엔진, 비행 조종 장치, 유압 시스템, 항공전자시스템(Avionics)에 대한 점검이 포함되었으며,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인도네시아 공군을 위한 두번째 A400M 기체 역시 최종 조립 라인(FAL)에서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재 연료 시스템 테스트를 거치고 있어 곧 도장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지상 테스트와 시험 비행을 거쳐 인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에어버스 A400M 2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며 해당A400M 프로그램에 참여한 10번째 국가가 되었다. 이번 첫 번째 항공기의 성공적인 첫 비행은 인도네시아가 전략적 공수 능력(Strategic Aircraft Capability, SAC)을 확보하는 데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간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A400M은 최대 30톤의 화물을 탑재한 채 최대 2,400해리의 장거리 전략 공수를 수행할 수 있으며, 자카르타를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 또한, 짧고 비포장된 활주로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재난 구호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400M은 다양한 항공기에 급유가 가능한 다목적 공중 급유 플랫폼으로서 전력 증강 및 작전 지속성 확보에도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