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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전지대’ 차단하려면… 美 공군 B-21 200대·F-47 300대 필요
  • 김대영 기자
  • 등록 2026-02-07 09:05:44
  • 수정 2026-02-08 18: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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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에 대비하려면 현재 계획보다 훨씬 많은 차세대 폭격기와 전투기를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략적 공격: 적의 안전지대 차단 능력 유지’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B-21 전략폭격기 최소 200대, F-47 차세대 전투기 약 300대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미 공군협회(AFA) 산하 미첼 항공우주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본토 깊숙한 곳에서 공중·미사일 일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를 차단하려면 공군 전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보고서 제목은 ‘전략적 공격: 적의 안전지대 차단 능력 유지’. 연구진은 B-21 전략폭격기 최소 200대, F-47 차세대 전투기 약 300대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현재 미국 공군의 공식 계획은 B-21 100대, F-47 185대 도입이다. 연구진은 이 수량이 “단발성 침투 작전에는 가능할 수 있으나, 장기·대규모 분쟁을 지속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헤더 페니는 브리핑에서 “지금의 전력은 공격 ‘부대’일 뿐, 전쟁을 지속할 ‘작전 전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비용이다. 보고서는 B-21과 F-47 추가 도입에 드는 초기 비용이 1,000억 달러(약 1,464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B-21 100대 추가 도입, F-47 115대 추가 도입이다. 연구진은 “막대한 비용이지만, 장거리 타격 무기 역시 결코 저렴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미 육군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 다크 이글은 발사 1회당 약 4,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86억 원이 든다. 단 25개 표적만 타격해도 14조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한다.


보고서의 핵심 문제의식은 ‘전력 불균형’이다. 현재 미 공군 전력이 원격 타격 능력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페니와 공동 저자인 마크 건징거 전 대령은 “구형 스텔스 폭격기와 전투기에 의존한 현재 구조로는 동급 상대와의 분쟁에서 수백 시간 내 수천 개의 공격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는 공군의 현재·예상 능력을 넘어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장거리 미사일과 센서 기반 원격 공격만으로는 적의 전쟁 수행 능력을 근본적으로 마비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차세대 스텔스 항공기를 활용한 ‘적 영공 내부 침투’ 능력은 전쟁의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향후 10년 이상이 걸릴 전력 확충 기간을 고려해, B-2 폭격기 퇴역 중단과 F-35 전투기 추가 도입도 함께 권고했다.


페니는 “200대라는 수치는 전면전 가정을 전제로 한 과장이 아니다”라며 “가용률, 예비 전력, 소모를 감안해 중국의 ‘안전지대’를 실제로 무력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중 군사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공군의 전력 구조가 예산 논리가 아닌 실제 전쟁 수행 능력 기준으로 재검토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K-DEFENSE NEWS | Strategic Analysis Desk


#B21 #F47 #ChinaDeterrence #USAirForce #Indo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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